크루즈여행을 절약하면서 즐기는 방법

크루즈관광은 지속적인 승객의 증가와 가격프로모션, 그리고 특급 리조트호텔 또는 특급테마파크가 무색할정도로 최신 첨단시설을 갖춘 신형선박도입등 크루즈선사들의 상품다양화에 따른 수요유발 등으로 80년대 이후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현재 관광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상품이다. 
 
이런 바다위의 리조트개념의 특이한 여행경험은 우리 한인들에도 꽤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다수의 필라델피아지역 한인교포역시 크루즈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을것이다.  우리여행사 역시 매년 1~2회 이상 크루즈여행 단체행사를 주최하여 재미난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일상생활에 지친이들에 주는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크루즈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일체포함이다.  한번의 특정한 크루즈상품값을 치루면 집에서 떠나는 시간부터 비행기표는 물론 24시간 끊없이 제공되는 식사부터 다양한 선상볼거리, 특급쇼등을 즐기는 간편안 여행을 제공하는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것이 포함된 일반 리조트형식의 All-Inclusive여행이라고 할수는 없다.  크루즈는 기본적인 식사와 여흥이 제공되는것이지 뭐든지 먹고 마시며 즐기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막상 크루즈에 체크인을 하고 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크루즈는 승객들에 탑승추억을 기념하라며 멋진 사진을 찍어주기 시작한다.  바로 여기서부터 크루즈회사는 “엑스트라” 과외비용을 승객들에게 노리는것이다. 이 “엑스트라” 비용을 마음놓고 편이 쓸수 있게 해주는 일명 SeaPass는 크레딧카드과 같은 개념으로 선상내 다양한 서비스나 물품구입등 현금소지의 번거로움을 쉽게 해결해주는 결재방식이다.  객실의 키역할까지 겸용된 이 시패스는 승객이 크루즈기간 내내 몸에 지녀야 하게 만들어 언제 어디든 간편이 돈을 쓰게 만든다.  이런 크루즈선사의 알찬 배려로 승객들은 돈의 개념을 잠시 잊게 되고 선사는 이를 이용하여 최대한의 지출을 유도하는것이다.  
 
그럼 크루즈여행을 최대한 즐겁게 하면서 과외비용을 최소화할수 있는 알뜰방법 10가지를 제시한다.  물론 돈이란 쓰기위한 것이고 여행지에서 기분좋은 비용지출은 일상생활의 활력소도 될수있지만 미리 알고 떠나는 크루즈여행은 불필요한 과외경비지출을 막아주는데 한몫할것이다. 


1) Shore Excursion – 각 기항지 옵션관광 지출을 줄이자.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배가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러 섬 또는 도시를 방문하는것이다.  각기항지에 도착하면 최소한 반나절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주며 승객이 내려서 그 기항지를 관광하게 해준다.  그런데 기항지에 내리는것까지는 자유, 관광은 모두 옵션이다.  옵션관광은 기항지 도착 하루전 크루즈내 Purser’s Desk에서 판매를 한다.  문제는 이 옵션관광이 일반가격에 비해 평균 3~5배 비싸다는것이다.  그렇다고 가령 바하마¬까지 와서 올드타운투어를 놓치기는 너무 아까운것이다.  이럴때는 최소한 6명정도의 한조를 이루어 하선하여 현지 투어가이들이 줄지어있는 곳을 찾아 직접 가격을 흥정한후 저렴한 가격에 선상에서 제공하는 동일한 관광을 안전하게 즐길수 있다.  출발전 인터넷검색을 하여 어떤투어가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면 시간도 절약하게 된다.  단 배가 출항하기전까지 관광을 끝내고 되돌아와야 하는 책임이 따르지만…

2) 선상서비스에 포함된 음료수외 탄산음료나 주류 비용을 줄이자.
크루즈에서는 탄산음료와 주류를 제외한 음료수는 무료이자 무제한 제공된다.  그러나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즐기고 싶은 시원한 칵테일이나 콜라한잔의 유혹은 내발길 닿는곳마다 끊이지 않는다.  4명의 가족이 이런 유혹에 넘어가 상쾌한 기분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3자리숫자의 지출이 기다리게 된다.  탄산음료는 All you can drink로 지출을 줄일수 있다.  주류비용은 딱히 피할길은 없지만 간간이 열리는 예술품 옥션행사에 가서 그림감상을 하면서 무료로 서빙되는 맥주나 위스크한잔의 기회도 놓치지 말자.  또한 Nightly Special 를 잘 찾아 2-for-1 drink 스페셜을 즐기되 기념컵에 주는 한잔은 드링크의 대부분값을 차지하는 끼워팔기 상술이라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3) 포토제닉의 유혹을 피하자.
크루즈중 값비싼 지출품목중 하나가 사진구입비용이다.  첫날 탑승순간부터 배를 뒤로한 배경앞에서 한컷, 매일저녁 식사시간에 나타나서 흥을 돋구며 무료로 촬영해주는 사진사의 한컷한컷의 작품은 멋진 크루즈여행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게 한다.  그러나 여행마지막날 갤러리에 전시되있는 이 사진값은 한장에 $20불이 쉽게넘고 내가 찍혀있는 모든 사진을 구입하다면 수백불도 모자란다.  선상 전문사진사가 찍고 있는 앵글을 유심이 보아두었다 같은 장르를 연출하는 재미도 있을뿐더러 더 소중한 한장의 내가 찍은 작품사진이 된다.

4) 크루즈내 가장 한가운데 위치한 카지노를 피하자.
선내 카지노는 크루즈회사가 승객들에게 노리는 가장 큰 수입원이다.  작은액수로 재미삼아 놀아본 블랙잭 한두라운드의 게임비는 거의 선사몫이 된다.  스롯트나 빙고등도 예외는 아니다.  철저한 통계를 바탕으로 기획된 카지노장의 게임들은 선사가 이길수밖에 없는 카드이다.  꼭 한번이라도 즐기고 싶다면 카지노장에 입장전 게임비를 정해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것이 좋다.

5) 크루주내내 백화점보다 화려한 쇼핑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
카지노 못지않게 노리는 크루즈회사의 수입원은 바로 쇼핑이다.  선내 구석구석 온통 저가 기념품부터 고가 물폼을 판매한다.  이런 쇼핑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것은 사실이며 적당한 기념품구입은 적극 권한다.  그러나 크루즈에서는 쇼핑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출항첫날 동일한 물품구입가격은 마지막날 가격에 비해 약 3배가 더 비싸다.  사고싶은 물건을 첫날부터 사둔들 크루즈 기간내내 좁은 객실어디에 보관할까?  하선전날은 가장 큰 마지막 전품목세일을 실시하는날이다.  승객들이 하선하면 팔고 싶어도 팔수가 없기에 필사의 노력으로 모든상품들을 최저가에 판매를 한다.  이황금의 기회, 가능한 기다렸다 마지막날 이브에 쇼핑을 하도록 한다.

6) 여행중 상해나 질병, 그리고 출발전 준비물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다시한번 꼼꼼이 체크하자.
여행중 크고작은 불미스러운일은 계획하지 않은 당혹스러운 일이다.  처방받아 복용하는 상비약을 잊어버리고 여행을 떠났다든지, 수천명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선상에서 옮겨다니는 세균에 감염도 조심.  평소에 월마트등에서 10불도 채 안되는 썬텐로션이나 여행에 필수인 모자등 멀미약을 잊고 떠나왔다면 크루즈내에서 값비싼 가격을 치루고도 갑작스레 밀려와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억울함은 쉽게 풀리지 않을것이다.  더욱이 미끄러지거나 상처가 깊은 사고로 의사의 치료가 불가피 한 상황이라면 기분좋은 여행을 망치게되는것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크루즈내 병원비용앞에 무기력해지게 된다.  이런 불필요한 비용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소화하면 즐거운 크루즈여행을 망치지 않을수 있다.

7) 출발전 공항 또는 항구에 주차를 하게 되는경우 주차비를 절약하자.
공항이나 항구에는 수많은 주차장이 당신을 기다린다.  터미날에서 가까운곳일수록 $15~$25불사이의 비싼 주차료의 공식은 익히 알터, 출발전 인터넷등을 검색하여 쿠폰도 찾아보고 저렴한 주차장을 물색 절약을 하도록 하자.  약간의 거리에 위치한 장기주차장은 터미널옆보다 50%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8) 선상내 유료서비스는 기분전환용, 비용대비 부실한것은 피하자.
여행중 즐거움중 하나는 일상생활을 탈피하여 충분한 휴식과함께 에네지보충이다.  이를 돕기위해 크루즈회사는 미용실, 또는 스파서비스를 운영한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수준낮은 스파직원의 서비스는 가격대비 무척 비싼편이다.  굳이 비싼돈을 지불하면서 실내 Tanning Treatment 나 Nail Salon 서비스를 받아야 하지 않은경우라면 피하자.   스파실의 마사지서비스 역시 45분짜리가 평균 $100불을 훨씬 넘는 비용을 요구한다.  더욱이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수입원은 서비스비용의 일정한 커미션제도하 운영된다.  그렇기에 45분짜리 스파를 원해 예약한 경우가 2시간짜리 풀서비스 스파로 “강요?”에 의한 충동구매로 이어지게 되는것이다.

9) Specialty Dinner
식사는 크루즈기간동안 정찬식사를 포함하여 24시간 룸서비스까지 모두 포함이다.  이것은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이다.  그런데 크루즈사는 이곳에서조차 차별된 서비스라하며 특별한 식당경험을 찾는 고객을 위해 유료식당을 따로 운영한다.  고급스런 와인한잔과 함께 좀더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식당은 특급분위기답게 비례된 가격을 받는다.  일예로 디즈니크루즈는 Chi Chi Remy Restaurant를 운영하며 고객당 $75불의 엑스트라 식사비용을 추가로 받는다. 

10) 인터넷등 통신시설 사용을 피하자.
여행은 자유로움을 만끽하는것, 두고온 직장의 일거리걱정이나 최근뉴스등이 중요하겠나?  인터넷이나 전화는 가급적 가려두고 여행을 온 목적을 최대한 달성하도록 하자.  참고로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한시간에 $24불이상의 비용이 든다.  망망한 바다위해 연결된 인터넷속도는 어떻겠나?  애가 터지도록 저속의 인터넷연결은 시간 사용료의 대부분이 로딩하는데 버려지게 된다.  

 
이렇듯 기껏 대세일 크루즈회사는 저렴한 상품으로 탑승하여 여행을 즐기려는 고객에 모든 시설과 마케팅전략을 구사하면서 최대한의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을 한다는사실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옛말이 실감나는 크루즈경험을 피하자.

자료제공: 필라하나투어 2015.2.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