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미항, 터키 안탈리아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그리고 필라델피아. 이 4개 도시는 터키여행중 우리가 가장 많이 가고싶어하는 터키의 관광명소다.  그중 남부 항구도시 안탈리아는 유럽인들에 가장 인기있는 휴양도시로 한 해 관광객 수천만 명이 찾는 안탈리아를 소개한다.
 
안탈리아처럼 찬란한 고대 유적과 눈부신 바다가 조화를 이룬 도시는 지중해에서도 드물다.  거기에 골프광들이 즐겨찾는 Antalya Golf Club 과 National Golf Club은 최고의 골프장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안탈리아의 연 평균 기온은 화씨 70도이기에 한겨울에도 한낮에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 지역 골프장은 대부분 라운드 전에 몸을 풀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를 갖추고 있고, 코스 관리 상태도 최상급이다.  페어웨이에 디벗 자국이 거의 없고 빠른 스피드의 그린이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터키의 골프 인구는 3천명 남짓함에도 불구 이런 수준급 골프장이 있다는 자체가 놀라울정도이다.  안탈리아에서는 골프카트가 따로 없다.  따라서 스스로 카트를 몰거나 손으로 트롤리를 끌어야 한다.    
 
안탈리아 호텔과 골프장들은 많은경우 식음료, 골프를 모두 포함한 ‘All-Inclusive’ 이다. 음식과 술을 무제한 제공한다는 뜻이다.  멋진 샷과 경치를 즐긴뒤 터키 와인한잔으로 여행의 맛을 더해보자. 와인맛이 일품일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경치와 잔디에 취해 골프를 즐긴후 오후에는 호텔리조트에서 수영이나 스파를 즐기면 최고의 휴가를 보내게 된다.
 
이곳 안탈리아는 터키남부 항구도시로 여느 휴양지와 다르다.  고대 그리스·로마부터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유적이 공존하고 지금의 우리시대에 당시의 찬란했던 문화유적을 보여준다.  또한 해변엔 근사한 리조트가 줄지어 있다.   로마 유적부터 이슬람 사원까지 도시 전체가 문화재이자 박물관이라 할수 있다.
 
기원전 2세기 경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 안탈리아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로 가득 찬 유적지이자 휴양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비잔틴 건축물에 이어 오스만 투르크 시절에 들어선 이슬람 사원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오랜 시간을 거치며 온갖 종교와 민족이 이 땅을 거쳐가며 전쟁을 치렀는데도 유물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고대 성곽을 거닐며 옛 사람들의 정취를 느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옛 시가지인 칼레이치에는 역사 유적을 개조한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가 들어서 있다. 천천히 골목길을 걷다 마음에 드는 가게에 들어가 터키식 커피를 맛보는 것도 일품이다. 터키의 관광 수도 답게 안탈리아의 바닷가에는 현대식 호텔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에 가까웠지만 밀려드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관광지로 개발하여  문호를 개방하였지만 전통과 문화를 고수하려는 뜻이 담긴 무척이나 흥미롭고 꼭 한번 가볼만한 아름다운곳, 안탈리아이다.
 
자료제공: 필라하나투어